[투나잇이슈] 대정부질문서 '특검법' 격돌…여 당권주자 한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기로 하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 주자들이 보수 정권 재창출을 약속하며 각자의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국회 상황과 여야 전당대회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진녕 변호사, 김상일 정치평론가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여야가 제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위해 소집한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고 정면충돌했습니다. 야당은 현재 정회 중인 대정부 질문이 끝나면 곧장 특검법 상정을 강행할 방침인데, 여당은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서기로 했네요?
만약 실제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민주당은 토론 종결권을 통해 24시간 후 강제로 토론을 종료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법은 내일 늦은 오후 야당 단독 표결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본회의의 탄핵안 보고 직전 자진사퇴 했습니다. 민주당은 김홍일 위원장이 탄핵을 피하려 꼼수 사퇴를 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네요.
야권은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로 탄핵 절차가 무산되자 윤석열 정부 방통위 활동을 들여다보기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방통위 2인 체제 문제점에 대한 국회 차원의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거죠?
민주당이 발의한 이재명 전 대표의 수사 담당 검사 등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법사위로 회부됐습니다. 검사들을 국회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건데, 검찰총장은 물론 대통령실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네요.
'배신의 정치', '공포마케팅' 등 공세를 주고받으며 얼굴을 붉혔던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후보들은 모두 국민의힘은 이기는 당으로 바꾸겠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한 후보가 제안한 '제삼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특검법'에 대해 "명분 압박을 모면하기 위한 어설픈 안"이라고 직격했고요. 한 후보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그 답을 먼저 달라고 맞받았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원 후보와 한 후보를 향해 너무 갈등 구도로 간다며 두 사람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대통령과 각 세우는 대표, 대통령에 빚 갚아야 하는 대표, 모두 위험하다"고도 했죠. 윤상현 후보도 "이재명 전 대표와 싸움에서 진 분, 총선에 책임이 있는 분, 자숙이 맞다"며 역시 두 후보를 비판했어요?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가 '명심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은 제1 야당을 이끌 사람은 이재명 전 대표 외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출마를 고민 중이라는 김두관 전 의원에 대해서는 출마의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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